그가 집에 도착해서보니 손엔 끈만 달랑 있고 내용물은 그 어디에도 없었어요“(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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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eemed
작성일21-09-0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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든<a title=" 항아리 생각으로 가득했어요.고양이가 " href="https://thebridge.in/search?search=%ea%b5%90%eb%8c%80%ed%9c%b4%ea%b2%8c%ed%85%94%e2%99%8fwww.pukpuk1%eb%8b%b7com%e2%97%86%ec%84%9c%ec%b4%88%ec%98%a4%ed%94%bc%e2%9c%8f%ec%88%98%ec%98%81%ec%98%a4%ed%94%bc " target="_blank"> 항아리 생각으로 가득했</a><br>어요.고양이가 쥐에게 말했어요.“부탁이 있는데 말이야, 네가 한 번 더 집을 지켜줘야겠어. 대모(여성 후견인)가 되어달라는 부탁을 또 받았거든. 이번엔 아기 목에 흰 반지를 끼우는 역할이야. 거절할 수 없어서 말이야.”착한 쥐는 동의했어요.하지만 고양이는 마을의 담들 뒤로 기어 올라가 교회로 들어가 게걸스럽게 돼지비계가 든 항아리의 반을 먹어치어 버렸어요.“야 친구 몰래 먹는 이 맛이 꿀맛인걸,”라며 오늘 자신이 한 일에 대단히 만족해하며 고양이가 말했어요.고양이가 집으로<br><a title=" 돌아왔을 때 쥐가 물었어요" href="https://www.indifferentlanguages.com/words/%ec%82%ac%eb%8b%b9%ec%98%a4%ed%94%bc%e2%98%9cpukpuk1%eb%8b%b7%ec%bb%b4%e2%97%80%ec%98%a4%ea%b8%88%ed%92%80%ec%82%b4%eb%a1%b1%e2%9d%84%ec%9d%98%ec%99%95%ec%86%8c%ed%94%84%ed%8a%b8%eb%a3%b8 " target="_blank"> 돌아왔을 때 쥐가 물었</a>어요.“그래 아기 세례명은 뭘로 지었데?”“‘반 다 먹다’야.”라며 고양이가 대답했어요.“‘반 다 먹다’라고! 뭔 소리야? 세상에 그런 이름을 세례명으로 지어주는 부모도 있어. 교회 달력에도 안 나오는 이름이란 데에 내기를 해도 좋아!”고양이의 입이 다시 돼지비계를 좀 더 핥고 싶어 군침으로 잘잘 흐르기 시작했어요.“좋은 일은 세 번 연속 온다고 하지 않니.”라며 고양이가 말했어요. “대모(세례식 때 아기의 여성후견인)로 서 달라는 요청을 또 받았거든. 아기는 완전 새까만<a title="데, 하얀 발을 가진 애야. 우리 " href="https://www.indifferentlanguages.com/words/%ea%b1%b4%eb%8c%80%ec%9e%85%ea%b5%ac%ec%95%88%eb%a7%88%e2%97%80pukpuk1%eb%8b%b7com%e2%99%93%ea%b0%95%eb%82%a8%ed%9c%b4%ea%b2%8c%ed%85%94+%ea%b0%95%ed%99%94%ea%b1%b4%eb%a7%88 " target="_blank">데, 하얀 발을 가진 애야. 우리 친지들 중</a><br>에서도 몸에 흰 털 하나 없는 애가 태어난 건 몇 년 만에 처음이야. 그러니 내가 갈 수 있게 해줘, 가도 돼지?”“‘핥다 말다!’ ‘반 다 먹다!’”라며 쥐가 대답했어요. “어째 이름들이 이상한데, 자꾸 이상한 생각이 나로 하여금 들게 만들어.”“짙은 회색 털외투를 입고 긴 꼬리를 하고서,”라며 고양이가 말했어요. “네가 집에만 앉아 있다 보니 그런 요상한 생각들이 드는 걸 거야. 그게 다 낮에 네가 외출을 안 해서야.”고양이가 외출한 동안, 쥐는 방<a title="을 깨끗이 치우고 정리정돈을" href="https://thebridge.in/search?search=%ec%88%98%ec%a0%95%ed%9c%b4%ea%b2%8c%ed%85%94+www.pukpuk1%eb%8b%b7%ec%bb%b4%e2%99%8f%ec%86%8c%ec%82%ac%ec%a3%bc%ec%a0%90%e2%97%80%ea%b4%80%ec%95%85%ea%b1%b4%eb%a7%88 " target="_blank">을 깨끗이 치우고 정리정돈</a>을 했어요.하지만 탐욕스러운 고양이는, 쥐가 집 청소를 하는 사이에, 돼지비계가 든 항아리를 죄다 먹어치워 버렸답니다.“싹 다 먹었다, 이제야 마음이 좀 놓이네.”라며 고양이는 혼잣말을 했어요.돼지비계로 배를 가득 채운 상태로 밤이 되어서야 고양이는 돌아왔어요.얼굴을 다시 보자 말자 쥐가 “이번엔 아기 이름이 뭐였는데?”라고 물었어요.“지난 번 이름들과 같아,”라며 고양이가 말했어요. “이번엔 ‘싹 다 비워’야.”“‘싹 다 비워’라고,”라며 쥐가 소리쳤어요. “이름들이 <a title="죄다 너무 의심스러운데" href="https://www.indifferentlanguages.com/words/%eb%b6%84%eb%8b%b9%ec%95%88%eb%a7%88%e2%99%8bwww.pukpuk1%eb%8b%b7com%e2%97%80%ec%84%b1%eb%82%a8%ec%a3%bc%ec%a0%90%e2%9c%8f%ec%a4%91%eb%9e%91%ec%98%a4%ed%94%bc " target="_blank">죄다 너무 의심스러운데! 난 그런 이</a>름을 성경에서도 본 적이 없어. ‘싹 다 비워’라. 무슨 의미일까?”쥐는 고개를 흔들며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있더니 스르르 잠이 들고 말았어요.이후 아무도 고양이보고 ‘대모’(세례식 때 여성후견인)가 되어 달라 초대하지 않았어요.하지만 겨울이 되어 야외에서 더 이상 먹을 걸 찾을 수 없게 되자, 쥐는 돼지비계 항아리를 생각해내곤 말했어요.“가자 고양이야, 이런 때를 대비해서 돼지비계가 든 항아리를 보관해두었잖니…. 이제부턴 불행 끝 행복 시작이야.”“그래.”라며<a title=" 고양이가 대답했어요. “입맛을 다실 " href="https://pims.edu/?s=%ec%82%ac%eb%8b%b9%ed%9c%b4%ea%b2%8c%ed%85%94%e2%9d%87pukpuk1%eb%8b%b7com+%ec%96%91%ec%9e%ac%ec%95%88%eb%a7%88%e2%98%82%eb%8f%84%eb%b4%89%ec%98%a4%ed%94%bc " target="_blank"> 고양이가 대답했어요. “입맛을</a> 다실 때가 좋은 거지.”그들은 출발했어요.하지만 교회에 도착해서 보니 항아리를 분명 그 자리에 놓여 있는데 돼지비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없었어요.“아하!”라며 쥐가 탄식하며 말했어요. “이제야 그동안 뭔 일이 있었던 건지 알겠다, 그동안 네가 한 소리들도 죄다 뭔 소린지 이해했고! 네가 진정한 친구라고! 넌 있지도 않은 ‘대모’(세례식 때 여성 후견인) 행세를 하며 돼지비계를 죄다 먹어치우고 있었던 거야. 첫 번째는 ‘핥다 말았고!’, 그 다음엔 ‘반 다 먹고<br><a title="’, 그런 다음엔…,”“입 다" href="https://thebridge.in/search?search=%ec%86%8c%ec%82%ac%ed%82%a4%ec%8a%a4%eb%b0%a9%e2%9d%87www.pukpuk1%eb%8b%b7%ec%bb%b4%e2%9d%87%ec%96%91%ec%9e%ac%ed%82%a4%ec%8a%a4%eb%b0%a9%e2%9d%87%ec%86%a1%ed%8c%8c%ea%b1%b4%eb%a7%88 " target="_blank">’, 그런 다음엔…,”“입 다물어,”라며</a> 고양이가 소리쳤어요. “만약 이 이후로 한 마디만 더 하면 너도 먹어버릴 거니까.”그건 “싹 다 먹었지.”라는 말이 이미 불쌍한 쥐의 입에서 내뱉어진 이후였어요.쥐가 그 말을 내뱉자마자 고양이는 얼른 쥐에게 달려들어 쥐를 붙잡고는 한 입에 삼켜버렸어요.진실로, 이게 바로 세상의 이치랍니다.거대한 숲에서 아내와 함께 힘들게 살고 있는 나무꾼이 하나 있었습니다.그들에게는 세 살 배기 어린 딸이 하나 있었습니다.하지만 그들은 너무도 가난했기 때문에 양식을 구할<a title=" 길이 없어 딸아이를 어찌 먹여살릴지" href="https://www.indifferentlanguages.com/words/%ea%b1%b4%eb%8c%80%ec%9e%85%ea%b5%ac%ec%95%88%eb%a7%88%e2%9d%87pukpuk1%eb%8b%b7%ec%bb%b4%e2%98%9c%ec%98%a4%ea%b8%88%ed%9c%b4%ea%b2%8c%ed%85%94%e2%98%85%ed%8f%89%ed%83%9d%ea%b1%b4%eb%a7%88 " target="_blank"> 길이 없어 딸아이를 어찌 먹</a>여살릴지 앞이 깜깜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나무꾼이 우울하게 숲으로 나무 하러 갔는데, 잠시 나무를 베고 있자니, 갑자기 눈앞에 빛나는 별들로 이루어진 왕관을 머리 위에 쓴 아름답고 키가 큰 여인 한 명이 나타나 이렇게 나무꾼에게 말하는 것입니다.“나는 아기 예수의 어머니인 동정녀 성모 마리아다. 네 생활이 가난해 딱하니, 네 아이를 내게 데려오려무나, 그럼 내가 그 애를 데려다 키워주며 어미처럼 보살펴주겠다.” 나무꾼이 그 말에 따라 아이를 데려와 성모 마리아께 <br><a title="건네자 성모 마리아께서 아이를" href="https://pims.edu/?s=%ec%98%a4%ea%b8%88%ed%82%a4%ec%8a%a4%eb%b0%a9%e2%98%80www.pukpuk1%eb%8b%b7com%e2%99%8f%ec%95%95%ea%b5%ac%ec%a0%95%eb%a0%88%ea%b9%85%ec%8a%a4%eb%a3%b8+%ec%9c%a0%ec%84%b1%ea%b1%b4%eb%a7%88 " target="_blank">건네자 성모 마리아께서</a> 아이를 데리고 하늘나라로 올라가셨어요.아이는 그곳에서 편히 잘 살았어요. 설탕 케이크도 먹고요, 단 우유도 마시고요, 금으로 만든 옷도 입고요, 아기 천사들과 놀고요.그녀가 14살이 되던 날, 성모 마리아께서 그녀를 부르시어 말씀하시길,“얘야, 내가 긴 여행을 하려 하니, 여기 이 하늘나라의 13개의 열쇠를 가지고 있거라. 이들 중 12개의 열쇠는 네 마음대로 열어보고 방안에 든 영예로움을 봐도 된다만, 하지만 13번째 열쇠는 절대 열어봐선 안 된다. 그 방문을 여는 것을<a title=" 경계해라, 그렇지 않음 넌 네 스스" href="https://pims.edu/?s=%ec%95%88%ec%96%91%ec%a3%bc%ec%a0%90%e2%98%80pukpuk1%eb%8b%b7com%e2%86%97%eb%b6%80%ec%b2%9c%ed%9c%b4%ea%b2%8c%ed%85%94%e2%98%82%ea%b0%95%eb%82%a8%ec%86%8c%ed%94%84%ed%8a%b8%eb%a3%b8 " target="_blank"> 경계해라, 그렇지 않음 넌 네 스스로</a>를 비참함으로 몰아갈 것이다.” 소녀는 그 말씀에 따르리라 약속드렸어요.성모 마리아께서 가고 나자, 소녀는 하늘나라의 왕국에 있는 방들을 살피기 시작했어요.매일 방 하나씩을 열어봤어요.그러다 12개의 방문을 다 열어봤지요.각 방들엔 찬란한 빛이 방 가운데를 비추는 가운데 ‘사도’(예수님의 12제자)들이 앉아 계셨어요.소녀는 그 존엄과 빛남을 보는 게 즐거웠어요.같이 동행한 아기 천사들도 너무너무 좋아했고요.이제 금지된 문만 남았어요.그 문 뒤에 무엇이 있을<a title="지 소녀는 너무너무 궁금해졌어" href="https://www.indifferentlanguages.com/words/%eb%8f%99%ec%9e%91%ec%95%88%eb%a7%88%e2%9e%8apukpuk1%eb%8b%b7com%e2%9c%94%ec%9a%a9%ec%82%b0%eb%a0%88%ea%b9%85%ec%8a%a4%eb%a3%b8%e2%99%93%eb%8f%99%eb%8c%80%eb%ac%b8%ec%86%8c%ed%94%84%ed%8a%b8%eb%a3%b8 " target="_blank">지 소녀는 너무너무 궁금해졌어요.그래서 </a>아기 천사들에게 말했어요.“많이 열어보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그냥 문만 열게. 열린 문틈 사이로 살짝 들어다만 볼게.”“안 돼 안 돼.”라며 아기 천사들이 말했어요. “그건 죄 짓는 거야. 성모 마리아님께서 그건 네 불행을 야기할 수 있다며 금지하신 거잖아.” 그러자 소녀가 입을 닫았어요.하지만 가슴 속 욕망은 가만있지 않고 그녀의 마음을 갉아먹고 막 괴롭혀 한시도 쉬지 않게 했어요.한 번은 아기 천사들이 모두 놀러간 사이, 소녀가 생각했어요.<a title="“나만 남았네, 살짝만 엿봐야지. 내가 그런" href="https://pims.edu/?s=%ec%95%88%ec%96%91%ed%92%80%ec%82%b4%eb%a1%b1%e2%9d%a4pukpuk1%eb%8b%b7com%e2%97%80%ea%b0%95%eb%82%a8%ed%82%a4%ec%8a%a4%eb%b0%a9%e2%98%9c%ed%8c%94%eb%8b%ac%ec%98%a4%ed%94%bc " target="_blank">“나만 남았네, 살짝만 엿봐</a>야지. 내가 그런다고 아무도 모를 거잖아.”소녀가 열쇠를 찾아 손에 넣었어요. 열쇠를 자물쇠에 넣고 살짝 돌리자 자물쇠가 돌아갔어요.그 반동으로 방문이 열렸어요. 거기에 불길과 같은 휘황찬란한 빛 한가운데에 삼위일체의 하느님께서 앉아 계신게 보였어요.소녀는 거기 잠시 머물며 놀라며 바라봤어요.그때 소녀가 자신의 손가락으로 그 빛을 조금 만져보았아요.그러자 그녀의 손가락이 금빛으로 변했어요.그 즉시 큰 두려움이 밀려온 소녀가 방문을 급하게 쾅 닫곤 도망쳤어요.두려움은 소<a title="녀가 감당할 수 있는 게 아니었어요.게다가" href="https://pims.edu/?s=%ec%86%8c%ec%82%ac%eb%a0%88%ea%b9%85%ec%8a%a4%eb%a3%b8%e2%9c%8fpukpuk1%eb%8b%b7com%e2%86%97%ec%96%91%ec%9e%ac%ec%98%a4%ed%94%bc%e2%86%97%ec%86%a1%ed%83%84%ec%98%a4%ed%94%bc " target="_blank">녀가 감당할 수 있는 게 아</a>니었어요.게다가 손가락도 여전히 금빛으로 남아 지워지지 않았고요.아무리 문질러도 금빛이 씻겨나가지 않았던 거예요.머지않아 성모 마리아께서 여행에서 돌아오셨어요.성모 마리아께서 소녀를 앞으로 부르시어 하늘나라의 열쇠들을 달라 말씀하셨어요.소녀가 열쇠 뭉치를 드릴 때, 성모 마리아께서 소녀의 눈을 보시곤 말씀하셨어요.“13번째 방문을 열지 않았지?”“네.”라며 소녀가 대답했어요.그러자 성모 마리아께서 소녀의 가슴에 손을 얹으시어 심장이 어찌 뛰나 보시곤 대번에 소녀가 자신<br><a title="의 말을 어기고 그 방문을 " href="https://thebridge.in/search?search=%ec%9e%a5%ec%95%88%ec%95%88%eb%a7%88%e2%9d%87www.pukpuk1%eb%8b%b7com%e2%99%8f%ec%88%98%ec%a0%95%ec%95%88%eb%a7%88%e2%9c%8f%ec%9d%b8%ec%b2%9c%ec%86%8c%ed%94%84%ed%8a%b8%eb%a3%b8 " target="_blank">의 말을 어기고 그 방문을 열어봤다는 것을 </a><br>인지하셨어요. 성모 마리아께서 한 번 더 말씀하셨어요.“그 방문을 연 적이 없니?”“예.”라고 소녀가 두 번째로 말했어요. 그때 성모 마리아께서, 하늘나라의 불에 닿아 금빛으로 변한 소녀의 손가락을 보시곤 이 아이가 죄를 지었다 더 잘 아셨어요.그래서 세 번째로 말씀하셨어요.“정말 연 적이 없니?”“네.”라고 소녀가 세 번째로 말했어요.그러자 성모 마리아께서 말씀하셨어요.“넌 내 말을 어겼다. 게다가 지금 거짓말까지 하고 있다. 너는 더는 하늘나라에서 <a title="살 자격이 없다.”그러자 소녀는 깊" href="https://thebridge.in/search?search=%eb%8f%99%ec%9e%91%ec%95%88%eb%a7%88%e2%86%97www.pukpuk1%eb%8b%b7com%e2%98%82%ec%95%88%ec%96%91%eb%a0%88%ea%b9%85%ec%8a%a4%eb%a3%b8+%ed%8c%8c%ec%a3%bc%ea%b1%b4%eb%a7%88 " target="_blank">살 자격이 없다.”그러자 소녀는 </a>깊은 잠에 빠져 들었어요.소녀가 깨어보니 자신이 대지 위에 누어있는 거예요. 그것도 거친 들판 한 가운데요.소녀는 울고 싶었지만 소리가 나오지 않았어요.소녀는 일어나 도망치고 싶었어요.하지만 아무리 발버둥 쳐도 도저히 여자 힘으론 뚫을 수 없는 두꺼운 가시울타리 때문에 돌아와야 했어요.그녀가 갇혀 있는 이 볼모지의 땅엔 나이 들어 속이 빈 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어요.소녀는 이 속이 빈 나무를 집으로 삼아야했어요.밤이 오자 소녀는 그 나무에 기어들어가 잠을 청했어<br><a title="요. 나무는 또한 폭풍과 비로부터도" href="https://www.indifferentlanguages.com/words/%ec%98%a4%ea%b8%88%eb%a0%88%ea%b9%85%ec%8a%a4%eb%a3%b8%e2%98%82pukpuk1%eb%8b%b7com%e2%98%82%ec%9e%a5%ec%95%88%ed%9c%b4%ea%b2%8c%ed%85%94%e2%99%8b%eb%b6%80%ec%b2%9c%ec%98%a4%ed%94%bc " target="_blank">요. 나무는 또한 폭풍과 비</a><br>로부터도 안식처가 되어 주었어요.하지만 거친 들판에서의 삶이란 역시 비참하기 마련이었고, 자신이 하늘나라에서 누린 행복과 아기천사들과 뛰어놀던 것이 떠오를 때면 소녀는 뼈저리게 울곤 했답니다. 그녀의 유일한 식량은 나무뿌리들과 야생열매들이었어요.왜냐하면 거친 들판에서 구할 수 있는 게 그것뿐이었기 때문이죠.가을이 되어 나무 열매와 낙엽들이 떨어지자 그녀는 그것들을 주어다 구멍을 채웠어요.가을에 주운 나무열매들이 겨울식량이 된 거죠.눈이 내리고 얼음이 얼자, 그녀는 동상<br><a title="에 걸리지 않으려는 불쌍" href="https://pims.edu/?s=%ec%95%88%ec%96%91%ec%a3%bc%ec%a0%90%e2%98%80pukpuk1%eb%8b%b7com%e2%86%97%eb%b6%80%ec%b2%9c%ed%9c%b4%ea%b2%8c%ed%85%94%e2%98%82%ea%b0%95%eb%82%a8%ec%86%8c%ed%94%84%ed%8a%b8%eb%a3%b8 " target="_blank">에 걸리지 않으려는 불</a><br>쌍한 어린 동물마냥 낙엽들 사이로 기어들어야했어요. 머지않아 그녀의 옷은 다 찢어지고 그나마 붙어 있던 옷도 떨어질 때로 떨어져 나갈 떄쯤, 다행히 다시 햇살이 따뜻해져서 그녀도 나와 나무 앞에 앉았어요.그녀의 기다란 머리카락들이 외투 마냥 양쪽 갈래로 그녀를 덮고 있었어요.여러 해를 그렇게 그녀는 현세의 고통과 비참함을 맛보며 살았어요.어느 날 나무들에 새싹이 돋아날 무렵, 이 지역의 왕이 숲으로 사냥을 나왔어요.왕이 노루를 뒤쫓아 왔어요.노루가 울창하게 뒤덮인 숲으로 도<a title="망가자 왕은 말에서 내려 가시나무" href="https://pims.edu/?s=%eb%8f%99%ec%9e%91%ec%95%88%eb%a7%88%e2%9e%8apukpuk1%eb%8b%b7com%e2%9c%94%ec%9a%a9%ec%82%b0%eb%a0%88%ea%b9%85%ec%8a%a4%eb%a3%b8%e2%99%93%eb%8f%99%eb%8c%80%eb%ac%b8%ec%86%8c%ed%94%84%ed%8a%b8%eb%a3%b8 " target="_blank">망가자 왕은 말에서 내려 가</a><br>시나무들을 산산조각내고 칼로 길을 냈어요.왕이 마침내 가시나무 수풀 사이를 뚫고 나오니, 나무 아래에 놀랄 만큼 아름다운 웬 처녀 한 명이 앉아 있는 거예요.그 처녀는 자신의 발까지 내려오는 금발머리에 휘감겨 있는 상태였죠.너무 충격을 받아 서 있던 왕이 그 처녀에게 다가가 말했어요.“당신은 누구요? 누군데 이 거친 들판 여기에 앉아 계신 거요?”하지만 그녀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입을 열 수 업었기 때문이죠.왕이 계속 말했어요.“나와 함께 내 성으로 가<a title="시겠소?” 그때 그녀가 " href="https://pims.edu/?s=%ec%8b%a0%ec%82%ac%eb%a0%88%ea%b9%85%ec%8a%a4%eb%a3%b8+www.pukpuk1%eb%8b%b7com%e2%9e%8a%ec%88%98%ec%84%9c%ed%82%a4%ec%8a%a4%eb%b0%a9%e2%98%9c%ec%9d%80%ed%8f%89%ea%b1%b4%eb%a7%88 " target="_blank">시겠소?” 그때 그녀가 고개를 살짝 끄떡였</a>어요.왕이 그녀를 팔로 안아 들어 말에 태운 다음 자신과 함께 성으로 돌아갔어요.으리으리한 성으로 돌아온 다음 왕은 그녀에게 아름다운 의상들을 입혔어요.그 옷들이 그녀를 더욱 아름답게 해주었답니다.비록 그녀가 말을 못 했지만 너무도 아름답고 매력적이라 왕은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하기 시작해서 머지않아 그녀와 결혼하게 되었어요.1년 쯤 지나고, 왕비가 아들을 낳았어요.그 후 즉시, 왕비가 밤에 홀로 침대에 누워있을 때, 성모 마리아께서 오셔서 말씀하셨어요.<a title="“만약 네가 진실을 말하고 금지된 방문을 " href="https://thebridge.in/search?search=%ea%b5%90%eb%8c%80%ec%a3%bc%ec%a0%90%e2%86%97pukpuk1%eb%8b%b7com%e2%86%97%ec%84%9c%ec%b4%88%ec%a3%bc%ec%a0%90%e2%98%80%eb%8f%84%eb%b4%89%ea%b1%b4%eb%a7%88 " target="_blank">“만약 네가 진실을 말하</a>고 금지된 방문을 열어봤다 내게 아뢴다면, 너의 입을 열어주고 목소리도 돌아오게 할 것이데, 하지만 네 잘못을 인정치 않고 완강히 거짓을 말한다면, 내 네 아이를 데리고 갈 것이다.” 그런 다음 왕비에게 대답할 수 있게 했어요.하지만 왕비는 여전히 완강했어요.왕비가 말했어요.“아뇨, 전 그 금지된 방문을 열지 않았어요.”그래서 동정녀 마리아(성모 마리아)가 아기를 왕비의 품에서 거두어 사라졌어요.다음 날 아기가 없어진 게 발견되자, 사람들 사이에 “왕비가 식인종이다. 그녀<a title="가 자기 아기를 죽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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